* 한 때 알라딘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선물로 준 책이다.
'사랑은 혈투'라는 제목에서 약간의 흥미를 느끼긴 했지만 아직까지 공감은 못하는 부분이다.
그림이 많은 책은 언제나 쉽게 읽히고,
활자로 가득한 책보다는 가볍고 재밌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 대한 접근성도 훨씬 높다.
표지에서부터 다섯 컷의 그림이 있지 않나. 하하.
* 바스티앙 비베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작가인데 생각보다 유명하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는 1984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화가이자 사진작가,
영화 세트 디자이너인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예술적 환경에 둘러싸여 자라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페닝겐 대학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하고, 고블랭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22세에 친구들과 만화 아틀리에를 설립하여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다, 2007년 만화 [그녀(들)]을 발표하면서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사랑의 혈투], [폴리나], [내 안의 너],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가 있다. [폴리나]는 만화작가 최고의 영예인 만화 비평가협회 대상(2011년), 2011년 만화 전문 서점상, 시사매거진
〈르푸앙〉선정 2011년 올해의 책 20선, 2012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앨범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초대되어 우리나라 팬들을 처음 만나기도 했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 실린 작가 소개 (세계만화정전, 박세현)
* 사랑은 혈투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사랑을 시작할 땐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사랑이 한창일 땐 피어나는 기분으로,
하지만 그 사이사이 삐지고 다투고 누군가는 울고 상처받고 아파하고
헤어지면 인생이 끝난 것 같으니.
연인들에게 일어나는 여러 상황이 만화로 그려졌는데 굉장히 공감된다.
만화 [사랑은 혈투]는 '염소의 맛'으로 유명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만화로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의 애틋한 연애 순간에서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 리드미컬하게 묘사했다. 이 만화에서 남녀의 눈먼 사랑은 그다지 평탄하지 않다. 결국 사랑은 인생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덕스런 감정에 상처를 받게 된다. 싸웠다 화해했다. 사랑했다 반목했다. 기뻤다 슬펐다.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날까 말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사랑의 선은 지그재그거나 포물선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 실린 작품 소개 (세계만화정전, 박세현)
* 책 속으로
* 열정 넘치는 이십 대처럼 모든 감정과 감각을 총동원하는 사랑 말고
이젠 좀 편안한 사랑이 좋아보인다.
사랑은 혈투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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