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벚꽃이 흩날리고 남자와 여자의 봄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집어 들었다.
하지만 꼭 봄날의 사랑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이 안에 담긴 사랑이야기는 사계절의 사랑과 같다.
봄처럼 화사하고 상큼 풋풋한 날도 있고, 여름처럼 뜨겁고 정열을 다해 사그라지고 녹아들 것 같기도 하지만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차디찬 감정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이다. 사랑은 솜사탕처럼 달콤한 것만은 아니니까.
* 김재식 작가
책갈피를 통해 보니, 사랑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작가였다.
이런 글을 쓰는 작가들은 어떤 사랑을 할까, 온갖 종류의 사랑을 다 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저자 김재식은 국내 최대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운영자 & 작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14년째 운영하며 매일 200만 팔로워에게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사랑에 관한 깊이 있는 생각과 진지한 성찰로 누적 조회수 50억 뷰, 3억 개 이상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사랑했던 경험과 글귀를 모아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고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단 하루도 너를》은 한층 성숙하고 유연한 시선으로 바라본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오랫동안 고민해본 작가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지금 사랑하고 있거나, 다시 사랑하기가 조심스러운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글들을 모았다.
- 네이버 <책>에 올라온 작가 소개
그린이 김혜림은 평범한 날을 그리며 순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작가. 공간과 사람, 사물이 담고 있는 고유의 색상과 패턴을 선명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주로 광고, 사보, 책 등에 그림을 그린다. 단행본 《여름날 초록처럼 너를 사랑해》 《잘 먹고 있나요?》 등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 네이버 <책>에 올라온 작가 소개
*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책 제목만 보고는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가 떠올랐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눈부셨다'
이 대사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예뻤다.
그리고 연애할 때, 사랑할 때의 감정들이 소소하게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책을 즐겨읽지는 않지만 읽으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고 좋았다.
연애 세포를 깨우는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떠올리면 울어버릴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그때는 몰랐던 마음을 이제야 깨닫고 그리움으로 벌 받고 있다. 하루도 잊어본 적 없는 너, 하루도 놓아본 적 없는 나… 우리는 사랑일까? 사랑 뒤에 오는 것들은 미숙했던 생각과 배려하지 못했던 마음이다. 온전히 나답게, 다시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선 상처들을 조심스레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 김재식 작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 커뮤니티 ‘사알’을 운영하며, 베스트셀러『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펴내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단 하루도 너를』은 200만 팔로워가 3년을 기다린 작가의 신작이다. 누적 조회수 50억 뷰, 3억 개 이상의 공감을 얻은 글 중 큰 호응을 이끌어낸 글들을 엄선하고, 더욱 단단해진 작가의 감성을 담았다.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사랑 앞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지금이 사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임을 모르는 우리에게, 있는 힘껏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성숙한 사랑법을 안내한다.
- <yes24>에 올라온 작품 소개
프롤로그 _ 괜찮아지기를 바라
Part 1 길 잃은 아이처럼
다친 마음, 닫힌 마음 | 언젠가 내가 준 상처 | 어떤 날의 생각 | 언제까지나 | 잘 뜨거워지지 않는 마음 | 마음을 온전히 주지 못했다 | 나는 나만 생각하고 있었다 | 그 사람 잘못은 아니다 | 그리운 건 그대가 아니라 |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않아서 | 나에게 맞는 사람 | 환승 | 잘하고 싶었다, 항상 | 환상의 썸 |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Part 2 사랑이 내 곁을 서성일 때
사랑은 자주 오지 않는다 |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 최소한의 기준 | 너에게 소중한 사람 | 첫 만남 | 내 사람 | 혼자인 밤에도 | 온전히 나를 사랑할 사람 하나 | 다시, 처음처럼 | 내 선택의 문제 |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 어쩌면 너무 간단한 것 | 겉만 봐선 몰라 | 사랑하기에 앞서 |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Part 3 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서로에게 익숙해지기까지 | 가볍게 들뜬 마음 | 모르니까 어려운 거야 | 사랑은 우연히 |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 더 애틋한 사랑은 | 그 사람의 삶 속에 내가 섞이는 것 | 연극은 잠시뿐 | 온전히 있는 그대로 |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원해 | 누군가를 만날 때 | 나부터 행복하기 | 이제 멈추고, 안아줄게
Part 4 오래지 않아 그리워질 시간
당연한 존재 | 삶에 가치 있는 것들은 | 존재만으로 행복했던 | 사랑한다는 말 |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 비가 내리는 이유 | 설렘을 지키는 법 | 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것 | 익숙해진다는 것 |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 내가 배려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 진심은 소리 없이 | 한 번쯤 뒤돌아보기
Part 5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기억의 조각들 | 사랑할수록 더 멀어지는 | 어느 계절의 순간에 | 남자는 알고 있다 | 자기중심적인 이야기 | ㅇㅇ | 공허한 말들 | 상대적인 것 | 현실의 사랑 | 다름을 인정하기 | 그 사람과 나의 거리 | 사랑은 움직인다 | 욕심에 눈이 멀면 | 모든 욕망이 사랑이 되지는 않는다 | 관계에 대한 생각 | 감당할 수 있는 만큼 | 집착 없이 내려놓기
Part 6 사랑이 멀어지는 사소한 신호들
시간을 갖자는 말 | 스물여덟 그리고 서른다섯 |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 나에게 기회를 | 슬픔의 무게 |지금 마음은 달라 | 멀어지는 중 | 그걸로 충분해 | 그 사람과 헤어지려거든 | 착각하지 마 | 어쩌면 당연한 결과 | 끈의 기억 | 참 바보 같은 일 | 어쭙잖은 위로에 기대지 마 | 마냥 그런 것은 아니다
Part 7 너는 내게 지지 않는 달
지지 않는 달 | 너무 늦게 알았을 뿐이다 | 눈을 뜨면 네가 없다 | 마음에 그리는 그림 | 보고 싶어, 언제까지 나 | 그런 사람 아니라고 | 갑작스럽게 너를 만나고 | 손톱을 자르다가 | 괜찮은 사람이었나 봐 |그냥 생각나는 사람 | 너무 아파하지 마 | 내게 남는 그런 순간 | 잘 살기를 바라 | 주문은 외우지 마 |헤어지는 이유보다 중요한
Part 8 살아갈 때 알아야 할 것들
내려놓는 연습 | 각자의 방식 | 당연한 일 | 사랑하지 않은 죄 | 모두가 그렇게 살아간다 | 이별은 시작이 다 | 내가 자라는 시간 | 혼자 서는 연습 | 이별이 가르쳐준 사랑법 | 그걸로 됐다 | 헤어질 연(緣) | 그날들이 우리를 지켜준다 | 나만 들을 수 있는 노래 | 십 년도 지난 이야기
에필로그 _ 소중한 건 가까이에 있다
* 문장들
사랑이 끝난 뒤에 우리가 할 일은 원망과 슬픔에 잠기는 일이 아니다.
그 시간들을 가만히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해진다.
우리의 사랑도 이런 게 아닐까. 만나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으로 두렵고 설레기도 한 마음을 조절하면서 준비 운동을 하고, 호흡하는 법을 배우고, 천천히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행복한 순간을 보내다가 밖으로 나와야 할 때, 그때도 천천히 나와야 한다고 말이야.
시간이 갈수록 누군가를 알아가는 것이 조금은 익숙해지고 능숙해지겠지만 사랑도 이별도 조심스럽게 서두르지 않아야 더 오래 참고 견디며 함께할 수 있다고.
결혼을 몇 년 더 있다가 한다고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 어차피 헤어질 사람은 결혼해도 떠나갈 것이고, 십 년 넘게 연애한 사람들은 여전히 잘 만나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이 그렇게나 중요했던 걸까. 서로에게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을 뿐이고, 어떻게든 헤어질 인연이었을 뿐이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중요한 건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주는 일일 것이다.
영원한 건 없다고 속 좁게 믿어왔지만
그렇게 내 마음 어딘가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가 된 추억들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살아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하늘, 바람, 해, 달이 그렇듯이
항상 곁에 있어서 들여다보지 않을 뿐,
그때의 마음은 영원할지 모른다.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지켜내는 것도 사랑이다.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이 사랑이 아님을 이제는 안다.
하지만 그렇게 혼자 지난 일들을
붙잡고 있다 보면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놓치게 된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다.
나를 울게 한 것도 사랑이지만 다시 웃게 하는 것도 사랑이기에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
*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모두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감각적으로 스며들기 - 생각의 일요일들 / 은희경 (0) | 2022.03.15 |
|---|---|
| 외롭지 않더라도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신현림 (0) | 2022.03.14 |
| 대한민국의 그녀들 -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0) | 2022.03.13 |
| 묻고 싶기도 묻기 싫기도 -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 / 박해선 (0) | 2022.03.13 |
| 완벽한 불행 - 완전한 행복 / 정유정 (0) | 202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