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13회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진행된다.
하지만 스포츠 관련 기사를 보기까지는 전혀 몰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묻혔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밀렸던 것 같다.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들의 가슴에도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가 붙어 있고,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나.
동계 올림픽 폐막식이 있은 다음엔 신경도 쓰지 않지만
오늘은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개막된다.
전 세계에서는 모두 50여 개국,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6개 종목에 선수 32명, 임원 50명이 참가한다.
아직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 Butterfly
영화 '국가대표'에 삽입된 곡이다.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되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의지를 뿜어내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곡이지.
보컬 지선이 부르는 달콤하고 모던한 음악은
수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에 쓰이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일기예보에서 활동했던 강현민,
꾸준히 음악을 했던 이재학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성을 보여줬다.
2008년 12월에 발표됐지만
지금도 굵직한 국제 경기가 있을 때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해
시대를 초월한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곡은 이재학이 작곡, 작사, 편곡을 진행했다.

* 가사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릴 느껴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https://www.youtube.com/watch?v=WCH8lSKBCm0
* 성화는 다시 타오를 것이며, 그들의 가슴은 뜨거워질 것이다.
응원한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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